의정부시 “여름 식중독 비상”…5월부터 전면 대응 들어간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4-28 08:45:02
[애플온뉴스=의정부 이성애 기자]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를 앞두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단순 예방을 넘어 ‘상시 대응 체계’로 전환하며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여름철 감염병 증가…“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의정부시 보건소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 기간은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로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과 장관감염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기존에는 환자 발생 이후 대응 중심이었다면, 이번 체계는 **집단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선제 대응형 시스템’**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구토·설사 등 장관감염 증상을 동반한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서며, 관련 정보도 신속히 공유해 확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비상방역체계는 평일과 주말·공휴일로 나눠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4시이 기간 동안 보건소는 비상 응소 점검 훈련에도 참여하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단순 행정 대응을 넘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실전형 방역 체계’ 구축으로 풀이된다.
◆“기본 수칙이 가장 강력한 예방”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도 강조했다. 주요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 깨끗이 세척 ▲설사 증상 시 조리 금지 ▲도마 등 조리도구 구분 사용 이 같은 기본 수칙은 단순하지만 감염병 예방 효과가 가장 높은 방법으로 꼽힌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은 행정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이 기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단순 계절 대응을 넘어, 고령화와 기후 변화로 증가하는 감염병 위험에 대비한 지속형 공공보건 대응 모델로도 해석된다.
결국 여름철 감염병 대응의 성패는 ‘행정의 속도’와 ‘시민의 실천’이 맞물릴 때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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