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전부터 움직였다”… 구리시, 유채꽃 축제 앞두고 해충 방역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5-08 08:32:43

야간 모니터링·유충 제거 병행

먹거리존·조명·풀숲까지 관리 강화

구리시가 8일부터 열리는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해충과 모기 발생에 대비한 집중 방역에 나섰다. (구리시= 제공)

[애플온뉴스=구리 이성애 기자] 축제의 성패는 무대나 프로그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역시 지역 축제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리시가 8일부터 열리는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해충과 모기 발생에 대비한 집중 방역에 나섰다. 단순 소독을 넘어 야간 모니터링과 유충 제거, 시설물 관리까지 포함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방역은 5일부터 10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일원에서 진행된다. 구리시 보건소와 방역소독 용역업체 3개소, 방역 신속대응반 인력이 함께 참여해 축제장 전반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축제 기간 시민 불편 요소로 자주 지적되는 모기와 동양하루살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풀숲과 수변 주변에는 유충구제 작업과 방역소독을 병행하며, 축제장 내 부스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또 축제장 주변에 설치된 포충기와 기피제 함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순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축제 품질 좌우하는 ‘환경 관리’
최근 지방자치단체 축제는 단순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형 축제’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게 만들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공연뿐 아니라 위생·안전·쾌적성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구리시는 이번 축제에서도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공원녹지과는 조명 밝기 조정과 풀숲 주변 물대포 살포를 진행하고, 문화예술과는 먹거리 구역 가림막 설치와 해충 관련 안내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과 역시 인창고 야구장 야간조명을 활용해 해충 분산 대응에 협조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방역을 넘어 축제 운영 전반을 ‘환경 관리형 시스템’으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시민 체감형 축제 운영 중요”
야외 축제는 봄철 기온 상승과 수변 환경 특성상 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 관리 여부가 시민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일부 지역 축제에서는 해충 민원과 위생 문제로 방문객 불편이 반복되기도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유채꽃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선제적인 방역과 환경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축제 기간에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채꽃 축제가 단순 봄꽃 행사를 넘어 ‘안전하고 머물기 편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구리시가 8일부터 열리는 ‘2026 구리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해충과 모기 발생에 대비한 집중 방역에 나섰다. (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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