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애민정신 배우며 지역 인재 육성 나서
도심초등학교 교원들이 지난 17일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정약용 교육과정 교원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해 정약용의 삶과 철학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초등학교= 제공)
[애플온뉴스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 와부읍 도심초등학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실학자 정약용의 삶과 철학을 교육과정에 접목한 특색 교육을 운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초는 올해 '정약용 교육과정 운영교'로 지정돼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약용의 삶과 사상, 실사구시 정신을 배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원 26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시립박물관 연계 연수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연수의 의미는 교사 역량 강화에만 있지 않다. 학교가 운영하는 정약용 교육과정을 보다 깊이 있게 학생 교육에 연결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교사 연수 넘어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공경금 도심초 연구부장은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심초는 정약용 교육과정 운영교로서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특성에 맞춘 정약용 관련 수업을 연간 6차시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정약용의 삶과 철학을 이해하고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년별 교육 내용은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교사들은 학년 협의를 통해 수업 내용을 구성하며 정약용의 생애와 업적, 실학 정신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 박물관·유적지 찾아가는 체험학습
도심초는 교실 수업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 체험활동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남양주시립박물관과 정약용 관련 유적지, 실학박물관 등을 찾아 지역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올해도 일부 학년이 박물관과 문화시설을 방문해 전시 관람과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6학년은 '목민심서'와 '흠흠신서'를 활용한 보드게임과 강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약용의 사상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배우고 있다.
도심초는 단순히 위인의 업적을 암기하는 교육이 아니라 정약용이 보여준 학문적 자세와 성찰의 가치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 연구부장은 “정약용 선생은 남양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위인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약용은 수많은 저술을 남긴 학자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기록한 인물”이라며 “아이들이 그 학문적 태도와 인문학적 소양을 배우고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심초는 학교 도서관에도 정약용 관련 도서를 비치해 학생과 교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초등학교 교원들이 지난 17일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정약용 교육과정 교원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해 정약용의 삶과 철학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심초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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