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난 한문교육… 경기 교사 108명, 미래형 수업 해법 찾다
이성애 기자
leesungae7660@gmail.com | 2026-06-23 12:53:59
AI·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공유
하이러닝 활용법에 관심 집중
[애플온뉴스 =이성애 기자] 경기지역 한문 교사들이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한문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한문교육연구회 등 4개 한문 교육 연구단체는 지난 20일 고양시 소재 신일중학교에서 '2026 경기 한문교사 수업·평가 이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한문 수업 및 평가 사례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지역 한문 교사 108명이 참석해 AI 기반 교육 플랫폼과 실제 수업 적용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 AI 시대, 한문교육도 디지털 전환
이날 오전 특강에서는 진덕고등학교 김종혜 수석교사가 'AI를 활용한 수업 및 평가 설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교사들은 웃음치료를 활용한 수업, 한시(漢詩) 이해와 2차 창작 활동, 에듀테크를 활용한 사자성어 제작, AI 기반 한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공공교육 플랫폼인 하이러닝(Hi-Learning)을 활용한 성어 학습과 단문 수업, AI를 접목한 지역 탐구 프로젝트 등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AI는 도구일 뿐… 학생이 스스로 생각해야”
행사 관계자는 애플온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행사는 한문 교과의 역할 자체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의 AI 에듀테크 플랫폼인 하이러닝을 활용한 수업과 평가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사자성어나 콘텐츠를 만들 수는 있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주체는 결국 학생”이라며 “AI는 수업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학생 스스로 판단하고 사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AI를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며 창의적 결과물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 교사들 관심은 ‘하이러닝’과 생성형 AI 활용법
행사에 참석한 교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경기도교육청이 보급 중인 하이러닝 플랫폼 활용법이었다.
관계자는 “교사들이 하이러닝을 실제 수업과 평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생성형 AI인 Gemini나 GPT를 수업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발표가 끝난 뒤에도 교사들이 발표자들에게 다가가 활용 방법과 실제 적용 사례를 묻는 등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한문교육연구회는 하반기 경기온라인학교와 연계해 ‘한자!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열쇠’를 주제로 자기주도학습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 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 연구’와 ‘한문 고전에서 찾는 마음 건강 사회정서교육 연구’ 등을 추진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한문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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