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하부·배수로 집중 정비
보이지 않는 곳까지 매년 1개월 정기

▶지난 20일부터 도로관리과 소속 ‘도로안전기동반’을 투입해 동부간선로, 서부로, 동일로, 금신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집중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애플온뉴스=의정부 이성애 기자] 도로 위는 깨끗해 보이지만, 그 아래는 달랐다. 의정부시가 손이 닿지 않던 도로 ‘사각지대’를 정비한 결과, 한 차례 작업만으로도 15톤 분량의 퇴적물이 쏟아져 나왔다.
의정부시는 지난 20일부터 도로관리과 소속 ‘도로안전기동반’을 투입해 동부간선로, 서부로, 동일로, 금신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집중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 “보이지 않던 곳에서 쏟아진 15톤”… 방치된 사각지대
이번 정비는 중앙분리대 하부, 안전지대, 배수로 등 기존 장비로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동반이 중앙분리대 아래에 쌓인 분진과 퇴적물을 제거한 결과, 15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퇴적물이 1차로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간은 구조적으로 청소가 어려워 장기간 방치되기 쉬운 곳으로, 도로 비산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도로 환경 전반의 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비산먼지 감소 효과에 대한 별도 측정은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안전지대·쓰레기 정비… 교통사고 예방까지
도로 위 안전지대도 주요 정비 대상이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수거하고 노면 정밀 청소를 병행해 운전자 시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 청소를 넘어 교통사고 예방과 직결되는 안전 조치로 해석된다.
◆ “비 오기 전에 막는다”… 침수 예방 선제 대응
우기를 대비한 배수시설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기동반은 도로와 지하차도의 배수로, 빗물받이 내부 퇴적물을 제거하며 침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고 있다.
이는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도로 침수 문제를 줄이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 “한 번 하고 끝 아니다”… 매년 반복되는 정기 사업
이번 정비는 일회성 조치가 아닌 정기 사업이다.
도로관리과에 따르면 도로 사각지대 정비는 매년 약 1개월간 집중 실시되는 정기 작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력과 장비 역시 현재 기준에서 부족함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보이지 않는 곳까지 관리”… 남은 과제는 ‘효과 검증’
이번 정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하부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비산먼지 저감 효과 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향후 정책 효과를 시민에게 설명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는 과제로 남는다.
안중현 도로관리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 정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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