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긴급 지원, 2차 정기 예산…현장 밀착형 교육행정 강화
누수·화장실·책걸상·소방시설까지…학생 체감형 시설 개선 집중

[애플온뉴스=남양주 이성애 기자]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학생이 체감하는 교육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4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며 학교 현장 중심 교육행정의 방향성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신학기 긴급 지원을 넘어 연간 교육과정 운영을 고려한 ‘정기형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 ‘긴급→정기’ 단발성에서 체계화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신학기 대비 긴급 지원(41개교, 12억원)에 이어 이번에는 관내 83개교를 대상으로 총 40억원 규모의 2차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배정했다.
이는 단순한 ‘보수 예산’이 아니라 학사 운영 전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구조적 투자로 해석된다. 기존에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사업은 사전 점검과 계획 기반의 ‘예방형 행정’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 학생 안전부터 학습 질까지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실제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됐다.
주요 내용은 ▲옥상·외벽 방수 등 누수 방지 ▲유아용 화장실 개선 ▲특별실 환경개선 ▲책걸상 교체 ▲소방시설 정비 등이다.
특히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건강, 체격 변화, 창의적 수업 환경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 질 개선’과도 연결된다. 학교 관계자 역시 “연간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현장 체감도를 강조했다.
◆ ‘현장 밀착 행정’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현장 밀착형 행정’이다. 교육지원청은 관계 부서 협업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점검을 기반으로 시급성과 효과를 동시에 고려했다.
이지명 교육장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학생 일상과 직결된 교육환경이 중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선제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청이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교육 품질을 설계하는 주체’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사업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전환 ▲시설 개선을 통한 교육 질 향상 ▲현장 중심 예산 집행이라는 세 가지 흐름을 보여준다.
결국 교육환경 개선은 ‘보이지 않는 투자’이지만, 학습 몰입도·안전·교육격차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정책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속성과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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